[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페미니스트 배우 엠마 왓슨이 예술가 루피 카우르와의 우정을 뽐냈다.
21일(한국시간) 엠마 왓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루피 카우르를 만나게 됐다. '책장공유'(Our Shared Shelf)에서 우리의 인터뷰를 진행해 매우 기쁘다. 루피, 나는 9세 때부터 공식적으로 내가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는 전 세계적으로 나와 성향이 맞는 종족을 찾고있었다. 루피 당신은 내가 기대했던 성향과 영혼을 가졌다. 당신을 알게 돼 정말 감사하다"는 문장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엠마 왓슨은 활짝 웃으며 루피 카우르를 껴안고 있다. 페미니스트인 두 사람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우애를 다졌다.
평소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혀온 왓슨은 올해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앞서 직장 내 성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기금에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원)를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부터 '책장공유'(Our Shared Shelf)라는 페미니스트 북클럽을 운영 중이다.
루피 카우르는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미니스트 시인 중 한 명이다. 그는 2015년 3월 어느 날 카우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리혈 자국이 선명한 회색 바지를 입고 침대에 등을 돌린 채 누워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은 가이드라인을 이유로 사진을 삭제했다.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고 벌거벗은 신체를 노출한 사진들은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으면서 여성이라면 당연히 경험하는 생리 사진은 왜 삭제되어야 하는가?" 카우르는 대중에게 물음을 던졌고,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공론화됐다. 결국 인스타그램은 일주일 후 사진을 삭제한 것은 실수였다고 사과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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