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폭력을 폭로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42)가 10대 미성년자 소년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결국 성관계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레프는 "아시아 아르젠토가 20살 연하 미국 영화배우 겸 록 뮤지션 지미 베넷(22)과의 성관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2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영화배우 겸 록 뮤지션인 지미 베넷은 지난 2013년 봄 캘리포니아 주의 한 호텔에서 아르젠토(당시 37세)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베넷은 만 17세 생일을 갓 두 달 넘겼을 때로, 캘리포니아주의 합법적인 성관계 동의 연령은 18세라 이 경우 미성년자 성폭행이 인정된다.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베넷에게 아르젠토는 38만 달러(약 4억 25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했다고 전해졌다. 아르젠토의 변호인인 캐리 골드버그는 이 돈이 "베넷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며 입막음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시아 아르젠토는 보도내용을 부인하는 성명서를 내고 "베넷과 성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미국의 연예매체 TMZ는 아르젠토가 지미 베넷과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TMZ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사진이 두 사람이 성관계를 한 후에 찍은 사진이라고 전했고 결국 그녀는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다.
아르젠토는 작년 10월 잡지 뉴요커에 20년 전 와인스틴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발해 세계적인 미투 운동에 불을 지핀 주인공 중 하나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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