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구 고위 관계자가 아시아안게임 도중 성매매가 발각돼 4명의 선수가 귀국조치된 것에 대해 이를 보도한 매체를 비난하고 나섰다.
일본농구협회(JBA)의 가와부치 사부로 고문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의 성매매 파문과 관련해 "기자가 취한 태도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시안 게임에서 농구선수들의 불상사는 전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확실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행위를 하려고 할 때 같은 일본인으로서 왜 막지 못했던 것일까"라고 했다.
실제로 이 문제를 처음 보도한 아사히 신문 기자는 4명의 선수들을 확인하고 막아서기보다는 취재에 열을 올렸다.
지난 17일 새벽 일본 B리그 소속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하시모토 다쿠야(橋本拓哉·23·오사카 에베사), 이마무라 게이타(今村佳太·22·니가타 알비렉스BB), 사토 다쿠마(佐藤卓磨·23·시가 레이크스타즈), 나가요시 유야(永吉佑也·27·교토 한나리즈) 등 4명의 선수는 'JAPAN'이 새겨진 흰색 티셔츠 차림으로 자카르타 유흥가인 '블록M'에 위치한 한 가라오케에서 업소 관계자와 흥정을 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아사히신문 기자는 선수들을 제재하는 대신 업소 여성과 인터뷰를 해 증거를 확보하고 19일 이를 보도했다.
선수단은 이 선수들이 선수촌 밖으로 외출해 일식집에서 식사를 한 후 근처를 산책하다 일본계 현지인의 제안을 받고 업소를 찾았다. 이후 여성을 동반해 호텔로 갔다가 새벽에 다시 만나 함께 택시를 타고 선수촌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진 후 일본올림픽위원회(JOC)와 일본농구협회(JBA)는 즉각 사과를 표명하고 4명의 선수를 귀국조치 시켰다.
현재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은 8명의 선수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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