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미드필더 장윤호(22·전북 현대)가 우즈베키스탄전 패배를 꼭 대갚음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버카시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강력한 우승 후보를 일찌감치 만났다. 우즈베키스탄은 앞선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13득점-무실점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1월 23일에는 중국 쿤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FC U-23 챔피언십 4강에서 한국 23세 이하 대표팀이 1대4 완패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장윤호는 이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이번에는 확실한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장윤호는 26일 팀 훈련에 앞서 "1월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하면서 큰 점수로 졌다. 그 진 기억을 통해 개인적으로 많이 준비하고 있다"면서 "꼭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1대4로 진 게 개인적으로나, 대표팀으로나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꼭 대갚음해줄 생각있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조금씩 발을 맞춰 가는 과정에서 우승 후보를 만났다. 하지만 장윤호는 "어차피 만날 상대라면 빨리 만나는 게 좋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워크가 많이 좋아졌다.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봤는데, 쉬운 팀만 상대하고, 어려운 경기를 안 했다. 우리는 쉬운 경기와 어려운 경기를 모두 했다. 더 빨리 만난 게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우즈베키스탄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장윤호는 "우즈베키스탄이 1월 승리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지금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고,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자만심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우리가 더 자신 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을 어떨까. 그는 "각자의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을 분석했다. 주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하더라. 수비적인 부분은 분석이 잘 안 된 것 같다. 공격적인 부분에선 선수들이 좋은 점도 많이 갖고 있다. 분석하면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예상 경기 양상을 두고는 "우즈베키스탄은 일방적인 경기를 해서 패턴이 일정했다. 어려운 경기를 안 했기 때문에 우리를 만나면 당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윤호는 황인범 이승모와 함께 미드필드진을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 폭 넓은 활동량이 인상적이다. 8강에서 승리한다면, 하루 쉬고 28일 준결승을 치러야 하는 상황. 장윤호는 "다음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은 다른 팀들도 마찬 가지다. 체력 부담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생각하겠다"고 했다.
버카시인도네시아)=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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