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이 첫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컴파운드 혼성에서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대신 의미있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소채원(21·현대모비스)과 김종호(24·현대제철)가 함께 한 한국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양궁장에서 벌어진 대만과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결승전에서 150대151, 1점차로 져 준우승했다.
한국은 2엔드까지 앞섰지만 3엔드 역전을 허용했고 4엔드 뒤집기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컴파운드 혼성은 2명이 엔드당 4발씩 쏘는 방식이다. 4엔드로 총 화살 16개씩을 쏘아 합계 점수로 승자를 가렸다.
한국은 김종호→소채원→소채원→김종호 순으로 화살을 쏘았다. 한국은 2엔드까지 76-75로 1점 리드했다. 3엔드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김종호가 3엔드 첫발에서 8점을 쏘면서 흔들렸다. 대만은 한국의 실수를 딛고 113-114로 1점 앞섰다.
한국은 4엔드 역전 기회를 잡았다. 김종호가 9점, 소채원이 10점을 쏘았고, 대만은 9점과 9점을 연달아 쏘아 2발씩을 남기고 동점이 됐다. 우리나라는 소채원이 10점을 쏘면서 기대감을 올렸다. 그런데 김종호가 마지막 화살을 8점에 꽂아 고개를 떨궜다. 시간제한에 걸려 너무 다급하게 화살을 놓고 말았다. 반면 대만은 9점과 10점을 쏘아 우리나라보다 1점 앞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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