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와일드카드' 황의조가 최근 활약에 활짝 웃었다.
황의조는 27일 인도네시아 버카시의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우승 후보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후반 13분에는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사실상 황의조 혼자 모든 골을 만들어낸 경기였다. 황의조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이번 대회 5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게 됐다.
황의조는 전반 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로 차 넣었다. 1-1로 동점인 전반 34분에는 오른발 중거리포로 두번째골을 터트려다. 슈팅 2개로 두골을 만들었다. 황의조는 전반 40분 해트트릭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그는 2-3로 뒤진 후반 30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로 세번째골을 터트렸다. 두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의 대회 8호골.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에 기록한 13골 중 혼자 8골을 책임졌다. 황의조는 연장 후반 13분 결승골(황희찬)이 된 PK까지 유도했다.
황의조는 경기 후 "선수들이 정신 무장을 잘하고 경기에 임했던 게 좋았다. 역전을 당했지만 재역전한 것을 좋게 생각한다. 4강전이 바로 있으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황희찬의 페널티킥 순간을 두고는 "일단 PK를 얻자마자 희찬이가 차겠다고 했다. 희찬이를 믿고 있었다. 희찬이가 넣어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 골로 자신감을 더 갖고 좋은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벌써 두 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는 "골을 넣는 건 항상 좋다. 팀이 항상 승리했으면 좋겠다. 내 골로 인해 팀이 높은 순위로 가서 마지막에 꼭 웃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버카시(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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