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소모가 많을 것 같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의 고민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29일 한국과의 4강전을 앞두고 열린 훈련이었다. 한국이 오후 6시 훈련을 마친 뒤, 오후 7시 30분 베트남의 훈련이 시작됐다. 훈련 전 베트남 기자들과 한국 기자들이 몰렸다.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선수들의 회복을 묻는 질문에 "선수들이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다.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을 잘 먹었다. 어제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27일 시리아와의 4강전에서 연장 120분 혈투를 벌인 끝에 1대0으로 이겼다. 그러나 한국 역시 우즈베키스탄(4대3 승)과 연장전까지 치렀다. 두 팀이 똑같이 어려운 상황에 경기를 펼친다.
박 감독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 역시 체력이다. 그는 "우리도 연장전을 했고, 한국도 마찬가지로 연장전까지 했다. 체력 소모가 있었기 때문에 회복이 잘 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한국보다 사실 기술적인 면이 부족하다. 조직력으로 대응하다 보니 체력적 소모가 많을 수박에 없다. 그 부분이 가장 염려된다"고 했다.
아울러 박 감독은 "한국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또 내가 일하고 있는 베트남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보고르(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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