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윌린 로사리오(29)를 일본 프로야구 1군 경기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잔여 시즌에 1군 복귀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내년 시즌에는 '한신 로사리오'를 보긴 어려울 것 같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로사리오의 1군 등록 말소 소식을 전하며, 시즌 막판 2군행이 사실상 방출 결정이라고 28일 보도했다. 지난 6월 2군에 내려갔다가 지난 달 17일 복귀한 로사리오는 27일 다시 1군 전력에서 제외됐다. 최근 4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직후 내려진 결정이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치열한 순위싸움이 진행중인데도 로사리오를 2군으로 내렸다. 더이상 로사리오를 1군에서 활용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상황을 보면 향후 1군 복귀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지난 달 중순 1군 합류 후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 하다가 최근 들어 득점권 찬스에서 무기력했다. 스포츠닛폰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로사리오의 방출이 결정적이라고 썼다. 로사리오는 한화 이글스를 거쳐 지난 오프 시즌에 한신과 연봉 3억4000만엔에 계약했다. 올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2리, 8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구장에서 110타석에 섰는데 홈런이 없다. 외국인 거포로서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2년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단이 재계약 옵션을 갖고 있다.
한신은 27일 현재 50승1무56패, 승률 4할7푼2리로 센트럴리그 4위다. 36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2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2.5게임, 3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2게임 뒤져있다. 일본 프로야구는 각 리그 6개팀 중 3위까지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해 포스트시즌을 벌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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