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늘었지만, 이용 금액은 5분기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억1664만건으로 전분기보다 7.5% 증가했다. 조회서비스는 7.2% 증가한 1억631만건, 자금 이체는 11.0% 늘어난 1032만건으로 집계됐다. 대출신청만 13.7% 줄어든 1만2000건이었다.
그러나 하루 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자금 이체+대출신청)은 53조28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2% 감소했다. 자금 이체 서비스 이용금액이 1.2% 감소한 52조8636억원, 대출신청 서비스는 5.4% 줄어든 1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뱅킹 평균 이용금액이 전분기 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이다.
한은에서는 인터넷뱅킹 평균 이용금액 감소가 1분기 일부 금융기관에서 새롭게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제공한 효과 때문에 이용금액이 늘었다가 2분기가 되면서 빠진 영향이 있고, 인터넷뱅킹으로 소액 이체 등이 활발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출신청은 지난해 4월 케이뱅크, 7월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반짝 증가했다가 감소한 바 있다.
6월 말 현재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중복합산)은 1억4067만명으로 3월 말보다 1.8% 늘었다. 이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5.3% 늘어난 9977만명으로 1억명에 육박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대비 모바일뱅킹 고객은 2.3%포인트 상승한 70.9%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5.3% 줄어든 5조911억원, 이용 건수는 9.0% 늘어난 7348만건이었다.
한편 최근 1년간 조회 또는 자금 이체 이용 실적이 있는 '실제 이용고객'은 인터넷뱅킹이 6949만명, 모바일뱅킹이 6601만명으로 각각 2.5%, 5.3% 증가했다. 전달 채널별로 보면 입출금·자금 이체 거래 건수 가운데 인터넷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49.4%로 석 달 전보다 3.2%포인트 확대했다. CD/ATM은 34.3%로 1.1%포인트 하락했고 창구(8.8%), 텔레뱅킹(7.5%) 비중도 축소했다. 조회서비스 이용 건수 기준으로는 인터넷뱅킹이 84.1%로 창구(9.8%), CD/ATM(3.1%), 텔레뱅킹(3.0%)을 압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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