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선영과 고은미가 '워킹맘'의 고충을 언급했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 대연회홀에서 KBS2 새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최순식 극본, 고영탁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고영탁 PD, 하희라, 김응수, 안선영, 김형범, 고은미, 정욱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응했다.
안선영은 "아이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내가 다르다.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 급하게 복귀할 때 아이가 처음으로 등원을 할 때 너무 슬퍼서 저도 울었다. 그렇게 떼놓고 나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엔 기다리는 게 지겨웠는데 이제는 너무 좋다. 대본 한 번 더 본다. 엄마가 아니라 안선영이 나올 수 있는 순간 같다. 지금 일과 육아를 고민하는 엄마들이 계시다면 일을 놓지 말라고 하고 싶다. 아이들은 어차피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은미도 "집안에 가면 할 일이 있으니까 하고, 대본도 많이 못보니까 속상하더라. 애들을 하루 종일 못 볼 때 안타깝고 미안한 생각도 든다. 너무 빨리 시작했나 싶었는데 지금은 촬영하면서 안선영이 얘기한 것처럼 너무 좋은 에너지가 있다. 일이 너무 소중하고 밖에서 일하는 현장이나 이런 게 있다. 음악을 듣는 여유도 너무 감사하더라. 집에서 애를 보면 힘이 드는 게 아니라 진이 빠진다. 그러면 나라는 사람에 대해 많이 지친다. 커피 한 잔 마실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서는 커피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그런 시간이 소중하니 저만의 에너지를 얻어서 애들한테 충실할 수 있다. 일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복귀가 빨랐지만, 잘 시작했다고 생각했다. 드라마가 너무 밝고 잘 맞으니 촬영하는 게 너무 좋고 행복하다. 집에 들어가면 오히려 일하러 가야 한다는 기분이 들더라. 그대신 애들한테 최선을 다 할 수 있어서 좋다. 육아맘으로 돌아가면 다시 육아맘으로 열심히 해야 할 거다"고 밝혔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고교시절 동창이었던 세 여자들의 더 나은 현재를 살아가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차진옥(하희라), 오달숙(안선영), 남미래(고은미) 세 중년 여성들의 일상에 숨은 진실과 그들이 끌어안고 이는 문제를 유쾌하고 상쾌하고, 또 통쾌하게 풀어내며 때로는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으로 차달래 부인들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린다. 오는 9월 3일 오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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