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1회 로또 복권추첨에서 14명의 1등 당첨자가 나온 가운데 한 당첨자가 자신의 사연을 온라인에 올려 화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30대 남성이 '부부가 동시에 1등에 당첨됐다'는 제목으로 로또리치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그는 두 장의 1등 용지 사진을 공개하며 '탄성과 함께 헛웃음이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와이프와 항상 같은 번호를 구매해서 내가 1등이면 와이프도 1등이다"며 "내가 구매하는 번호로 와이프와 같이 사면 당첨금도 2배이고 기쁨도 2배라는 생각으로 매주 로또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아내와 고생했던 시절이 떠올라 만감이 교차한다는 A씨는 "언젠가는 로또에 당첨될 거라 믿었기에 1등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아내와 함께 계획도 다 세워놓았다"며 "신기하게도 당첨금이 딱 생각했던 금액이어서 쓸 곳이 다 정해져 있어 당첨을 현실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금도 형편이 넉넉하지 않다는 그는 "아이들이 어린 시절 쌀이 떨어진 적도 있었다"며 "당첨금으로 고생스러웠던 것들이 씻은듯이 해결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눔로또는 지난 25일 실시된 제82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 12, 13, 24, 29, 44'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6'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4명으로 각 13억1616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5명으로 각 5584만원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100명으로 각 146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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