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또 바뀌었다.
류현진은 당초 오는 9월 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게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선 1일 오전 11시10분 애리조나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클레이튼 커쇼와 순서를 바꾼 것이다.
다저스는 3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게임노트를 통해 '31~9월 3일 애리조나와의 홈 4연전에 리치 힐, 류현진, 커쇼, 워커 뷸러 순으로 선발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에이스인 커쇼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경쟁중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투입하기 위한 전략이다. 로테이션 조정 이전 스케줄을 따르면 커쇼는 1일 애리조나전, 9월 6일 뉴욕 메츠전에 나서야 하는데, 2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하면 8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다저스는 현재 애리조나, 콜로라도와 지구 1위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1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6일 뉴욕 메츠와의 홈게임에 나서게 됐다. 류현진으로서는 8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보다는 홈에서 열리는 6일 메츠전이 덜 부담스럽다. 하지만 다른 선발투수들의 상황에 따라 로테이션이 계속해서 변동되는 건 크게 이로울 것이 없다.
류현진은 지난 27일 콜로라도와의 홈게임에서 5⅔이닝 11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복귀 후 3경기만에 승수를 추가했는데, 당시에도 알렉스 우드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순서를 바꿔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도 4일 휴식 후 5일만에 등판하는 일정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9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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