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6월 손목을 다쳐 수술 결정을 했을 때만해도 시즌은 물건너 가는 분위기였다. 올시즌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회복이 빠른 상태다.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각) 강정호가 최근 스윙훈련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며칠전 배트를 움켜쥐는 훈련을 시작했는데 점차 재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즌내 빅리그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9월 확대엔트리에는 모습을 드러낼 여지를 남겼다. 구단 메디컬담당도 시즌내 강정호의 트리플A 또는 빅리그 타격 소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강정호는 음주운전사고로 2년을 허송세월했다. 지난 5월 어렵사리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선수생활을 연장할 수 있었지만 재활과 마이너리그 실전을 경험하던 중 지난 6월 도루를 시도하다 왼손목을 다쳤다. 이후 손목통증이 가중돼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4~6주간의 치료 재활이 예상됐지만 기간을 앞당기고 있다. 미국 현지에선 여전히 강정호의 빅리그 활약에 대해선 반신반의 분위기지만 가성비만 놓고보면 훌륭한 대안 중 하나임은 부인하지 않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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