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주장 미요시 고지(21·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이번 대회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황의조(26·감바 오사카)를 경계했다.
한국과 일본은 9월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역대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게 되는 건 처음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이 목표다. 어린 팀을 미요시가 이끌고 있다. 미요시는 정성룡 구성윤 등과 함께 뛰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은 선수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미요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의조를 두고 "개인 능력이 굉장히 높다. 황의조 선수가 한국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는 그 부분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한 공을 잡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대표팀 오른쪽 윙백을 맡고 있는 하쓰세 료(감바 오사카)는 황의조의 동료다. 미요시는 "하쓰세가 같은 팀이긴 하지만, 한일전 아닌가.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도 경계 대상이다. 미요시는 "실력이 있는 선수다. 힘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우리로선 일대일이 아닌 몇 명이 함께 협력 수비를 해야 할 것이다. 공격의 중심 선수이기 때문에 볼이 못 가게 해야 할 것이다. 최대한 전진을 못하도록 대응해야 할 것이다. 그런 부분을 수비에서부터 확실히 의식하고 임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국의 화끈한 공격을 이끌고 있는 황의조와 손흥민. 일본도 결승전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보고르(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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