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이 입국했다. 창원시는 북측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제52회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22명은 31일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 12명, 그리고 지도자 및 관계자 10명이다. 선수단은 1일 대회 개회식 참가를 시작으로 14개 종목에 참가한다. 선수단이 입국할 때, 창원시 서포터즈와 아리랑 응원단이 공항을 직접 찾아 환영했다.
북한은 그동안 세계선수권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총 26개의 메달을 땄다. 하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사격연맹 주관 대회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사격 50m 권총 부분에서 진종오와 경쟁을 펼쳤던 김성국,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10m 러닝타겟 혼합 금메달리스트 박명원 등이 입상 후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북측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선수권대회는 평화를 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북측 선수단 참가를 계기로 스포츠가 평화와 국제 안정의 도구가 될 수 있고 지역 관계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사격대회로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조직위원회 이달곤 위원장은 "40년 만에 대한민국 창원에서 개최되는 제52회 ISSF 세계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이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측 선수단이 대회기간 머무는 동안 숙박·수송 등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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