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아픈 과거사를 밝힌 강연으로 감동을 안겼다.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 박성광과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는 800명 군 장병들 앞에서 강연에 나섰다. '대한민국 최고 개그우먼'이라는 소개로 입장한 이영자는 군장병들의 격한 환호를 받으며 강단에 올랐다.
명불허전 맛표현 라이브 공연으로 강연을 시작한 그녀는 '먹장군' 포스를 대 폭발했다. 이영자는 "오늘 떡볶이와 순대를 준비했다"면서 쫄깃한 떡볶이 맛표현으로 800명의 군인의 입맛을 지극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이영자는 자신의 아픈 과거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강연을 펼쳤다.
그는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나도 모르게 왜곡된 내 안의 열등감이었다. 우리집은 생선가게여서 비린내 난다는게 콤플렉스였다. 별다른 의도 없는 친구들의 행동에도 혼자 부풀려 생각하고 싸웠다"면서 "그리고 어머니는 철저히 남아선호사상이었다. 언제나 맛있는 부위는 아빠와 아버지 것이었다. 외롭게 자란 어린시절탓에 누가 좋아한다 그러면 어색하고 민망하게 됐다"고 자신이 과거 가졌던 콤플렉스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꼭 성공해서 혼자 닭한마리를 다 먹으리라는 다짐을 했었다. 그러한 원동력이 있어서 성공한 것 같다"면서 군 장병들에게 "지금 이 군대에서의 시간은 가장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스스로한테 집중해서 자신의 열등감이 무엇인지 꼭 찾아내서 박살냈으면 좋겠다. 열등감을 고치지 않으면 세상의 소리를 삐딱하게 듣게 된다. 열등감을 떨쳐내야 망가지지 않는다"고 조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자는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빗대며 "거북이가 왜 느림에도 불구하고 토끼와 경기를 하겠다고 했을까. 거북이는 콤플렉스가 없었던 것이다. 그냥 묵묵히 자기 길을 간 것 같다"고 승패와 상관없이 경기에 임한 거북이의 이야기로 인생의 교훈을 줬다.
강연을 마친 후, 이영자와 매니저는 800명 군 장병들을 위해 떡볶이와 순대를 쐈다. 특히 이영자는 직접 순대를 썰어주는 것은 물론 장병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는 모습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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