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에브리원 드라마 '단짠오피스'가 지난 11월 30일(금)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지난 9월 28일 첫 회가 방송되었던 '단짠오피스'는 지난 30일(금) 1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부작 파일럿으로 시작했던 '단짠오피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정규 편성 요구에 힘입어 레귤러 드라마로 안착, 3개월의 시간동안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 성공했다. 본방송 시간뿐만 아니라 재방송 시간에도 '단짠오피스' 관련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온라인에서 높은 화제성을 연신 기록했다. '단짠오피스'는 사랑, 직장, 음식 세 가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나로 엮어내며 드라마 완성도 측면에서도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어린 시절 짝사랑했던 현실적인 남자 송재희(유웅재)와 불안하지만 끌리는 연하남 송원석(이지용)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던 이청아(도은수)는 마지막 회에 이르러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나이, 직급 등 모든 현실적인 벽을 뛰어넘어 가슴 설레게 하는 진짜 사랑을 찾아 나서는데 용기를 냈다. 이청아(도은수)의 용감한 결정은 사랑 앞에서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겁 많은 어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줬다.
또한 '단짠오피스'는 직장 생활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진상 상사 전헌태(조만식), 좋은 인맥으로 치고 올라오는 후배 주새벽(박소현), 눈치 없지만 귀여운 인턴 윤수(강아라) 등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봤음직한 직장 내 인물상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뿐만 아니라 인사 평가, 승진, 이직 등 직장인이라면 모두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매회 보여주며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드라마가 완성됐다.
여기에 중간 중간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을 대변해주는 맛깔스러운 '먹방'이 결합되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청아(도은수)를 두고 대립하는 송재희(유웅재)와 송원석(이지용)의 술자리에는 속까지 얼얼해지는 김치 짜글이가, 송원석(이지용)에게 이청아(도은수)가 처음 묘한 감정을 느끼는 장면에서는 도파민을 뿜어나게 하는 달달한 마카롱이, 팀의 존폐 위기가 걸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정성 가득한 한정식이 식탁에 놓였다. 음식으로 인물들의 감정을 설명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단짠오피스'의 스토리텔링은 신선함과 보는 즐거움을 불어 넣었다.
3개월간 시청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직딩맛집탐방 드라마 MBC에브리원 '단짠오피스'는 깊은 여운을 남긴 드라마로 남았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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