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엔터비즈]연예인 주식 부호 1위 노리던 양현석, 박진영에 밀리며 3위로

by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이사가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를 누르고 연예인 주식 부자 2위로 2018년을 마감할 전망이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국내 상장사 주식을 10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연예인은 7명이다.

이 가운데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연예인은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이사다. 박 이사가 최근 공시한 JYP엔터테인먼트 지분은 18.72%로, 주식 가액으로는 2037억9000만원에 달한다.

박 이사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올해 1월 2일 746억8000만원이었으나 11개월 만에 1291억1000만원(172.9%)이나 늘어난 것이다.

트와이스, 갓세븐 등 소속 아티스트의 활약과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 매출 증가 등을 발판으로 JYP 주가가 올해 들어 135.64%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올해 JYP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로써 박진영 이사는 연예인 주식 부호 1위를 노리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를 끌어내린 뒤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양현석 대표도 주가 상승에 힘입어 보유주식 가치가 1461억7000만원으로 연초보다 472억7000만원(47.8%) 늘었지만 박진영 이사의 상승세를 따라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연예인 주식 부호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굳게 지켰다. 에스엠 지분 19.15%를 보유하고 있는 이수만 회장의 11월말 현재 보유주식 평가액은 2358억원으로 같은 기간 816억원(52.9%) 증가했다.

3대 가요기획사 수장에 이어 4위는 전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이 차지했다. 배용준의 주식 자산은 491억8000만원으로 연초(449억4000만원)와 비교해 42억4000만원(9.4%) 증가했다. 이는 올해 초 키이스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합병으로 키이스트 지분을 전량 SM엔터테인먼트에 넘기고 받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올해 주식 자산이 줄어든 연예인 주식부호들도 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는 오뚜기 지분 1.19%를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그 주식 가치는 319억2000만원이다. 연초보다는 평가액이 3억6000만원(1.1%) 감소했다. 또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267억9000만원으로 역시 연초보다 13억5000만원(4.8%) 줄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