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박세완의 디테일을 살린 열연이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땐뽀걸즈'에서는 시은(박세완 분)이 엉망진창 스텝으로 땐뽀반 첫 입성부터 난관에 봉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세완은 선생님들조차도 못 말리는 학생 혜진(이주영 분)의 땐뽀반 입성에 큰 충격을 받았다. 자신이 땐뽀반을 이끌고자 했기 때문에 컨트롤이 불가능한 혜진의 등장이 반갑지 않았다. 하지만 땐뽀반의 구멍이 자신임을 알게 된 것.
머리와 따로 노는 춤 실력에 땐뽀반 열등생이 된 박세완은 자존심이 상했다. 충격을 받은 듯 좌절하는 표정을 지어내는 박세완의 익사이팅한 표정은 그 누구보다 리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세완이 대학 진학을 반대하는 엄마(김선영 분)와 다시 한 번 갈등을 그리며 설움을 폭발시켰다.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엄마에게 모진 말을 퍼부었는데, 숨소리 하나까지 조절하며 감정을 절제하는 탁월한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을 그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에 역시 '완성형 신예'라는 찬사를 불러 모았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박세완은 포기 대신 거제 탈출의 유일한 희망인 땐뽀반에 모든 것을 걸었다. 선생님 규호(김갑수 분)의 충고에 따라 혼자서 춤 연습에 나서기도 하며 각고의 노력 끝에 댄스 구멍에서 대회 출전을 할 수 있는 실력까지 단기간에 끌어올려오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파트너 혜진의 사고로 대회 출전이 물거품 될 상황이 이어지며 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박세완은 승찬(장동윤 분)을 영입하려는 계획을 제안하며 야망캐(야망 있는 캐릭터)로서의 활약을 예고해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렇게 박세완은 단 4회 만에 쉽지 않은 엄마와의 갈등부터 10대들만 느낄 수 있는 학교생활의 고충 등 다양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그려냈다.
한편 박세완 주연의 KBS2 '땐뽀걸즈'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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