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에게 100골은 모두 소중했다.
손흥민은 5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유럽무대 100호골을 쏘아올렸다. 2-0으로 앞선 후반 10분 케인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3대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내게는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것"이라면서 "열심히 했다. 소홀했던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축구할 날이 더 많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100호골 소감은.
경기 뛸 때는 잊어버리고 있었다. 골 넣었을 때도 잘 몰랐다. 경기 후 동료가 와서 알려줬다. 내겐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골이다. 어린 나이에 운이 좋게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한 순간도 내가 잘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저 열심히 했다. 소홀했던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영광스런 선물을 받았지만 앞으로도 축구할 날이 더 많다고 본다. 좋은 경기를 보여줘 팬들 기분을 좋게 하고, 내게도 좋은 일들이 있었으면 한다.
-100골 중 기억에 남는 골이 있나.
100골이란 게 말이 100골이지, 많은 것 아닌가. 프로 데뷔한 뒤 첫 번째 골이 시작을 알리는 거여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독일에 있을 때보다 토트넘에서 더 많이 넣을 것 같다. 토트넘에서 골은 꿈 같은 일이다. 하나를 꼽는 것은 가혹한 선택인 것 같다.
-아스널전 패배를 잊을 수 있는 승리가 됐는데.
축구는 이기고 지고 그런 거다.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겨서 좋은 자리 올라간 것은 사실이다. 중요하고 힘든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질 순 있지만 경기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항상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앞으로도 시즌이 기니까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있다면.
프로 선수 생활을 8년 정도 한 것 같은데 내게 어려운 시기, 좋은 시기 있었다. 팬들이 지지하고 응원해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 나 혼자의 골이 아닌 우리 팀, 팬들에게 좋은 선물로 남았으면 한다. 부족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골을 넣어 대한민국 국민으로 유럽에서 대한민국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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