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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민, 너 정말 모르겠어?" 부마자 우주(박민수)의 입을 통해 악령이 오수민의 이름을 소리쳤다. 오수민은 스승인 문기선(박용우) 신부의 신경 쓰지 말라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의문에 빠졌다. 어린 시절 엄마(배정화)가 악령에 의해 목숨을 잃었던 과거를 가졌기 때문. 레지던트 송미소(박정원)의 무의식 속에서도 과거 자신의 집과 마주했다. 예전처럼 부마 증상을 보이는 엄마는 침대에 묶여 괴로워하고 있었고, 아빠(김수현)는 구마 의식을 거부했다. 오수민에게 끊임 없이 존재를 드러내고 있는 악령은 엄마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그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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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송미소의 무의식 속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함은호(정유미)의 모습으로 오수민을 유혹한 악령. "수민아, 나야. 내가 누군지 니가 제일 잘 알잖아"라며 눈물을 흘렸고, "나 부탁이 하나 있어. 그냥 잠시만, 나와 함께 이렇게 있어줘"라며 깊은 수면 속으로 그를 이끌었다. 악령의 유혹으로 인해 현실의 오수민은 숨이 끊어지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서로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았던 첫 만남부터 줄곧 서로가 믿는 신념 때문에 갈등을 일으켰던 두 사람. 그런데 왜 하필 악령은 함은호의 모습으로 나타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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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첫 부마자 우주(박민수)의 상담을 맡았던 이는 정신부(전진기)였다. 과거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곽주교(이영석)의 말대로, "예전에 아웃돼서 이제 634도 아니고", 신부직도 떠난 인물이었다. 우주를 흉기로 찔렀다는 혐의를 받고 경찰서에 구금된 정신부를 면회한 문기선 신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 그에게 정신부는 공포에 휩싸여 "그가 날 찾아왔어"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이에 문신부는 병실에 누워있는 우주를 찾아가 "이냐시오(정신부) 왜 그랬냐"고 물었다. 우주에 씐 악령은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그를 맞으며, "그게 그렇게 궁금해? 친구는 만나봤고? 불쌍한 이냐시오"라고 답했다. 이어 문신부의 세례명인 베드로를 언급하며, 라틴어로 "과오를 외면하는 사제여"라고 했다. 악령이 언급한 '과오'란 무엇일까. 이는 정신부가 그토록 두려워했던 '그'와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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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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