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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3팀의 손익계산서를 놓고 갑론을박이 많다. SK의 27홈런 타자 김동엽이 삼성으로, 삼성의 주전급 포수 이지영이 넥센에, 넥센의 발빠른 외야수 고종욱이 SK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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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이지영의 이탈은 아쉽지만, 약점으로 지적 받던 거포를 보강했기에 괜찮아 보인다. 김동엽은 지난해 22홈런, 올해 27홈런을 쳤다. 외야 수비에는 큰 약점이 있지만 삼성이 지명타자로 활용한다고 하면 아무 문제될 게 없다. 선구안 등에서도 문제가 있는데, 삼성은 힘있는 타자들이 홈런을 쉽게 칠 수 있는 삼성라이온즈파크 홈구장 이점을 살릴 수 있는 타자로 김동엽을 찍었다. 28세의 젊은 타자라는 점도 삼성이 반기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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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현재 SK의 팀 상황을 봤을 때 김동엽 외에도 홈런을 칠 타자들이 즐비하니, 고종욱과 같은 스타일의 컨택트 능력이 있고 잘 달리는 선수가 앞 타순에서 찬스를 만들어줘야 득점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계산했다. SK는 올해 리드오포 노수광 뒤 2번 자리에 한동민이 주로 들어갔는데, 한동민은 41홈런을 쳤다. 타율, 출루율이 높고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유형은 아니다. 한동민이 2번 타순에서 장타를 쳐주면 쉽게 경기가 풀리는 건 분명하지만, 침묵하는 날은 공격이 꼬여버리는 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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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종욱 영입은 염 감독이 내년 시즌 지향하는 바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홈런 군단 SK의 팀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쉽게 득점을 만들 수 있는 디테일을 더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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