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파워스타디움(영국 레스터)=민규홍 통신원]손흥민(토트넘)이 1골-1도움을 기록했다. 8일 밤(현지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서던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내 골보다)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 것이 긍정적"이라며 팀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골은 손흥민 존에서 나왔다. 페널티지역 코너에서 상대 선수를 제친 뒤 절묘하게 감아차넣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훈련을 많이 한 코스이자 좋아하는 코스이다. 항상 차던대로 찼다"고 설명했다. 11월 A매치에서 휴식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A매치 휴식기에 잘 쉬고 축구 공부를 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일문일답
-시즌 5호골 달성 소감은.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잘 해줘서 고맙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긴 게 가장 긍정적이다.
-첼시전 골은 이달의 골 후보에 올라있다. 그 골과 오늘 골을 비교한다면
내가 비교하기엔 그렇다.(웃음) 두 골 다 영광스러운 골이다.
-바르셀로나 원정을 앞두고 케인과 에릭센이 벤치에서 시작했는데.
감독의 의도를 내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두 선수 모두 다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하다. 또 바르셀로나 원정이 중요하다. 감독께서 잘 판단하셨을 것이다.
-바르셀로나 원정 준비는.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 진다는 생각으로 가는 건 말도 안 된다. 이겨야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으니 선수들 모두 의욕이 강하다.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충분히 잘 준비하고 우리 경기를 하면 잘 할 것이다.
-최근 토트넘 오름세 원동력은.
선수들의 의욕과 경기 임하는 자세가 경기장에 잘 표현되는 것 같다. 항상 이길 수 없지만 이긴다는 마음으로 뛰니까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축구는 결과로 얘기하니까 그런 게 참 중요한 것 같다.
-최근 A매치 휴식기 이후 컨디션이 좋은데.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런 일정을 소화하는 선수가 많지는 않다. 나 역시 축구 인생에서 처음이었다. A매치 휴식기에 잘 쉬고 축구 공부를 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터닝 포인트가 됐다. 물론 대표팀에 못 간 건 죄송스럽고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다시 팬에게 행복을 드린다는 게 나 역시 좋다. 현재 컨디션 잘 유지하도록 하겠다.
-자신이 좋아하는 위치 '손흥민 존'이라고도 하는데 다시 한 번 그 위치에서 골이 나왔다. 좋은 컨디션을 반영하는 것 같은데,
어릴 때부터 훈련을 많이 한 코스로, 나도 좋아하는 코스다. 항상 차던대로 찼다. 몸에 베인 패턴이라고 생각한다. 잘 때렸다는 것보다 운이 좋게 골을 잘 넣는 것 같다.(웃음) 또 그런 감각을 유지하는 게 선수로서 중요하다.
-국내 팬들은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 골을 떠올리면서 기뻐하더라.
멕시코전도 비슷했다. 좋아하는 위치에서 (멕시코전과) 비슷하게 들어갔다. 분명히 특별한 위치다. 평소 훈련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기에 상당히 뿌듯하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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