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까지 이제 딱 한 걸음 남았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9일 일본의 구마모토에서 홈팀 일본과 제17회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을 치른다. 대회 통산 14번째 우승 도전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계청 감독 대신 강재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것.
그러나 아시아에서 한국에 맞설 상대는 없었다. 그야말로 적수가 없었다.
강재원호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와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렀다. 지난달 30일 열린 인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7대10으로 완승을 거두며 첫 발을 내디뎠다. 싱가포르(41대9 승), 홍콩(37대17 승), 중국(24대21 승)을 줄줄이 물리치며 손쉽게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31대23으로 가볍게 제압한 뒤 결승에 올랐다.
마지막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절대적 우위를 갖는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과 네 차례 격돌해 모두 승리했다. 승률 100%. 게다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 류은희 외에 신은주 유소정 박지원 등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더하며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일본은 홈 이점을 살려 마지막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결승을 제압하며 자동으로 2019년 세계핸드볼여자선수권 진출을 확보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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