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가 극과 극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정희주' 역을 맡은 박신혜가 스페인에서 오래된 호스텔을 운영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생활력 만렙으로 인물 정희주와, 신비로운 분위기의 엠마의 상반된 매력을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신혜는 극중 동생 세주(찬열)가 만든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 '엠마'로 첫 등장했다. 희주와 똑 닮은 외모의 엠마는 붉은 베일을 쓴 채 감미롭고 애잔한 선율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주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냈다.
증강 현실 게임을 하던 중 카페 알카사바를 찾은 진우(현빈)는 희주의 모습을 한 엠마를 발견한 뒤 놀라 말을 걸었다. 이에 천천히 고개를 들어 진우를 바라보는 엠마의 오묘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런가 하면 희주는 진우에게 희주가 운영 중인 보니따 호스텔을 100억에 사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특정 시간 이후 10분이 지날 때마다 10억씩 깎겠다는 진우의 말에 희주는 고민에 빠졌다. 전 재산이 걸린 문제에 희주는 가족들과 상의하기 위해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로 향해 전화를 걸지만 아무도 받지 않아 절망했다.
그 후, 희주는 뒤늦게 민주의 전화를 받고 호스텔을 팔기로 결정했지만, 화장실 문고리 고장으로 안에 갇혔다. 이를 빠져 나오던 중 넘어져 기절한 희주는 진우에게 발견됐다. 정신을 차린 희주는 "지금 몇 시예요? 73분 지났으니까 70억 날아간 거예요?"라고 말해 진우를 당황시켰다. 이어 "3분만 빼주시면 안 돼요?"라고 말하며 귀여운 허당미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희주는 진우와 100억 계약을 체결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박신혜는 서로 다른 상반된 매력의 희주와 엠마를 입체감 있게 그려내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그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허당 매력의 희주와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엠마라는 1인 2역을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앞으로 박신혜가 풀어낼 '정희주'와 '엠마' 캐릭터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더해진다.
박신혜가 출연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가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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