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가 붉은 울음인 것일까.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제작 메가몬스터)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장르물 대가 도현정 작가가 펼쳐놓은 미스터리 그물, 그 안에 남겨진 단서들이 하나 둘씩 맞춰지며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숨막히는 몰입도'와 '추리하며 보는 재미'를 '붉은 달 푸른 해'의 특장점으로 꼽고 있다.
'붉은 달 푸른 해' 11~12회는 더욱 남다른 회차였다. 남편의 죽음이 자살이라 주장했던 동숙(김여진 분)의 입에서 진짜 범인일 수도 있는 '붉은 울음'의 존재가 발설됐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주인공 차우경(김선아 분) 역시 자신을 지속적으로 살인사건으로 이끈 녹색 소녀 정체에 다가섰다. '붉은 울음'과 '녹색 소녀' 두 단서가 수면 위로 급부상한 것이다.
'붉은 달 푸른 해' 13~14회 예고가 공개됐다. 의미심장한 장면들이 빠른 화면 전환을 통해 펼쳐지며 긴장감을 높인 예고. 그 중에서도 차우경과 동숙이 마주한 장면은 허를 찌르는 대사와 전개로, 열혈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선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예고 속 차우경은 동숙의 집을 찾아갔다. 동숙은 원망하는 듯, 혹은 채근하는 듯한 눈빛과 표정으로 차우경에게 "선생님 왜 이러세요? 선생님이 붉은 울음이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런 동숙의 반응에 차우경은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본다.
과거 차우경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동숙의 딸을 상담했다. 그러나 그 동안 동숙이 차우경에게 수 차례 전화하며 남편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고민을 토로하는 모습은 심상치 않은 의문을 남겼다. 딸의 상담을 했다는 것만으로, 차우경이 동숙에게 그런 전화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기 ??문이다. 차우경 역시 그런 동숙의 태도에 "이런 전화 불편하다"는 말을 꺼내기도 했다.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늘(12일) 수요일 밤 10시 13~14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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