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한승연이 캐릭터의 나이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극본 황숙미/ 연출 정헌수/ 제작 채널A)은 서울 여행 중 만나게 된 현실주의자 한유경(한승연 분)과 낭만주의자 차현오(신현수 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멜로드라마다. 두 사람은 2010년의 첫 만남, 2015년의 재회와 애틋한 이별에 이어 2018년 또다시 운명처럼 마주쳐 감성 가득한 예측불허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이에 한유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한승연은 극 중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의 면면들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한층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던 스물다섯, 사진작가의 꿈을 포기하고 현실과 타협해 직장인이 되었던 서른 그리고 보다 의연하고 단단해진 마음으로 다시 사진을 찍기 시작한 서른셋까지 총 8년 동안 달라진 한유경의 외면과 내면을 디테일한 차이로 표현해낸 것.
한승연(한유경 역)은 "진짜로 외모가 변하는 건 불가능한 영역이다 보니 목소리 톤, 말투, 자세, 표정의 표현 방법, 스타일링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차이점을 뒀다. 제일 눈에 띄는 변화로는 2010년, 2015년, 2018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머리 길이를 각자 다르게 설정한 것이다"라며 중점을 둔 포인트를 밝혔다.
이어 "세 번의 시기 동안 달라진 한유경의 모습들은 하나의 인물이지만 사뭇 다른 캐릭터들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 것 같다. 시청자분들에게도 유경이의 변화가 잘 전달되고 잘 표현되었을지 저 또한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승연은 한 작품 속에서 세 번의 다른 나이대를 가진 캐릭터를 차별화된 연기로 그려내 설득력을 배가,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한편, 2018년의 이야기를 시작한 '열두밤' 지난 방송에서 차현오는 무용단 안무가가 됐고 예술재단 대표인 문혜란(서은우 분)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한유경은 우연히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차현오가 그녀를 보고도 차갑게 지나가 충격을 안겼다. 과연 이들의 진짜 속마음은 어떨지 내일(14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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