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운명과 분노' 소이현이 이민정을 향해 또다시 손찌검을 하려는 모습이 공개됐다. 난폭녀 소이현과 매번 맞을 뻔하는 이민정이다.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이제인, 전찬호, 연출 정동윤) 제작진이 골드 제화 신제품 런칭 현장에서 벌어진 구해라(이민정)와 차수현(소이현)의 대치 상황과 침울한 표정의 태인준(주상욱)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 격정 멜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주 방송된 8회 엔딩에서는 차수현이 태인준의 외삼촌을 찾아가 구해라와 진태오(이기우)를 조용히 처리해달라고 부탁하며 긴장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이런 가운데 구해라의 뺨을 향해 또다시 손을 올리는 차수현의 무례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소는 골드 제화의 신제품 런칭 현장 속 차수현의 대기실. 구해라가 눈엣가시이기는 하겠지만 거리낌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차수현의 모습에서 상류층으로 포장된 졸부들의 천박한 뒷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구해라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 구해라가 입술을 꽉 깨문 채 차수현의 손을 '턱~' 잡아 제지한다. '절대 지지 않겠다'는 듯 차수현을 매섭게 쏘아 보는 구해라의 눈빛에서 향후 두 여자의 만만치 않을 파워 게임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우아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인기 아나운서 차수현과 행사 요원답게 캐주얼 파란 스웨터 차림을 한 구해라를 통해 신분의 우열 관계가 명확하게 느껴져 씁쓸한 여운이 남는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구해라를 향해 구부려 앉아 있는 태인준의 모습이 충격적이다. 아마도 벗겨진 구해라의 구두를 다시 신겨주려는 듯하다. 그는 두 여자의 극한 대치 상황을 보았을까? 태인준은 무슨 생각으로, 차수현은 전혀 안중에도 없는 듯 능청스럽게 구해라의 구두를 신겨 주고 있을까? 이를 지켜보는 차수현의 마음속은 아마도 수치심과 복수심으로 들끓고 있을 터다. 그렇다면 태인준의 당황스러운 배려를 받는 구해라의 마음은 어떠할까?
그런데 마지막 사진 속 태인준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구해라를 보는 태인준의 눈이 지난 방송과 달리 사랑으로 설레지 않고 있다. 과거 구해라에게 거침없이 다가서던 때와는 극명하게 다른 모습이다. 그 사이 도대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제작진은 "차수현이 구해라와 진태오를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구해라와 태인준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과연 차수현의 탐욕이 네 남녀의 운명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구해라와 진태오는 차수현에게 어떻게 맞설지, 흥미로운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니 꼭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4회가 연속 방송된다. 15일은 축구 중계로 결방되며, 오는 22일 9~12회가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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