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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를 11-9로 따냈고, 2세트를 8-11로 내줬다. 3세트가 승부처였다. '베테랑' 이상수-정영식의 노련한 플레이에 6-9까지 밀렸으나 듀스 접전끝에 15-13으로 역전승했다. 이후 4세트를 따내며 한국 출전팀 가운데 첫 결승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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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에이스 임종훈 역시 "한국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더 이기고 싶다. 지난번에 우리가 이겼기 때문에 상대가 맞춰 준비해올 텐데, 우리는 그 준비에 맞게 더 잘 생각하고 더 잘 준비해서 나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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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의 중심' 장우진-차효심조를 상대하는 임종훈은 "부담감은 전혀 없다. 다른 경기와 똑같다. 위축되는 것도 없다. 어차피 경기는 제가 하는 것이다. 저희도 같이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경기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우진이 형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은 이겨보고 싶다. 우리는 이기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우진-차효심조와 복식 훈련을 함께해온 임종훈은 "우진이형, 효심누나 모두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우진이 형이 공격할 때 효심이누나가 공격을 받쳐주니까 마치 남자-남자 복식조같다"고 평가했다. "효심이 누나의 공격이 좋다. 남자가 공격 잡고 상대 여자가 역습을 들어오면 밀릴 수 있는데, 이 팀은 오히려 효심누나가 밀어주니 받아 상대 공이 들리고 우진형에게 찬스가 온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날 오전 펼쳐진 여자복식에서 양하은(24·대한항공)-전지희(26·포스코에너지)조는 여자복식 4강에서 '월드투어 여자복식 랭킹 1위' 이토 미마-하야타 히나조에 풀세트접전끝에 2대3(10-12, 11-3, 11-9, 10-12, 6-11)으로 패했다. 듀스 끝에 내준 4세트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탁구신동 출신 양하은과 중국 귀화 에이스 전지희는 한국 여자대표팀의 복식 에이스다. 양-전조는 이토-하야타조를 상대로 독일오픈 결승에서 1대3으로 패했고, 호주오픈 4강에서 2대3으로 석패했다. 국내에서 열린 올시즌 마지막 왕중왕전, 삼세번만에 일본 최강조를 꺾을 절호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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