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최고의 팀에서 일하고 싶다면 요즘은 프리미어리그가 대세야."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지네딘 지단 전 레알마드리드 감독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일할 것을 권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5월 레알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고 7개월째 쉬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맨유가 삐걱이자 지단의 맨유행 가능성이 줄기차게 흘러나왔다. 22년간 아스널을 이끌고 지난 여름 사퇴한 벵거 감독은 프랑스 후배인 지단에게 잉글랜드행을 권고했다. 직접 진심어린 충고를 건넸다.
벵거 감독은 14일(한국시각) beIN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자리에서 일하고 싶다면 요즘은 잉글랜드가 대세"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브렉시트 등 변수와 불확실성이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재정적으로 계속 지배적인 위치를 갖고 가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유일하게 여섯 클럽이 나서 싸우는 나라"라고 했다. 이미 사령탑으로서 성공을 경험한 지단의 다음 직업은 장기 프로젝트여야 할 것으로 봤다. "지단은 아주 어려운 위치에 있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일했다. 어디를 가든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클럽에서 일하게 된다"면서 "이 말의 의미는 지단은 앞서가거나, 장기 프로젝트로 가거나, 전혀 다른 관점의 직업을 갖거나, 팀을 리빌딩하는 일에 관여하거나 해야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는 경쟁력 있는 팀으로 가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시 한번 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것은 개인적으로 볼 때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나라면 내 직업의 관점을 바꾸는 길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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