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사의 찬미'가 17일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오페라 대상을 차지했다.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삶과 운명을 다룬 작품으로 예술성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 및 아름다운 선율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해방 직후인 1948년 조선오페라단 이인선 초대 단장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지 70주년을 맞는 올해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을 노래한 오페라가 대상을 차지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창작오페라가 대상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5년 창작오페라 선비(조선오페라단)가 최초로 수상한 이래 두 번째이다.
'사의 찬미'를 비롯해 창작 오페라가 작품상 전 부문을 석권하면서 창작 오페라의 황금시대를 활짝 열었다. 세계 오페라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창작오페라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은 세계 오페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의 찬미'에 이어 금상에 (사)경상오페라단의 '처사남명', 창작부문 최우수상에 누오바오페라단의 '여우뎐', 소극장부문 최우수상은 서울오페라앙상블(단장 장수동)의 '나비의 꿈'이 각각 받았다.
또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과 테너 임정근이 각각 특별 공로상을 차지했으며, 사단법인 조선오페라단이 특별 표창장을 받았다.
홍혜경과 신영옥 등 세계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수상해 특별한 관심을 모았던 이인선상은 독일 바이로이트극장 주역으로 유럽 무대에서 데뷔한 이래 최고의 성악가로 평가를 받고 있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수상했고, 남녀 주역상에는 이탈리아 베로나 극장 주역가수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임세경과 독일 뮌헨 주립오페라단 데뷔 이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한 테너 이인학이 각각 수상했다.
신인상은 세계 최고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쿨 우승으로 널리 알려진 소프라노 박하나와, 바리톤 서동희가 차지해 슈퍼 루키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자들은 내년 2월 24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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