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준비가 잘못 됐다."
리그 4위를 달리던 창원 LG가 리그 9위 원주 DB에 대패했다. LG 현주엽 감독은 본인의 경기 준비가 잘못된 탓이라고 반성했다.
LG는 1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DB와의 홈경기에서 79대105로 무려 26점차 패배를 당했다. 제임스 메이스가 2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상대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에게 무려 22리바운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또한 2쿼터부터 DB 이광재와 마커스 포스터에게 3점포를 계속 얻어맞았다.
이날 경기에 대해 현 감독은 "오늘은 내 준비가 잘못 됐게 패인인 것 같다. 수비적인 면에서 더 대비를 했어야 하는데 그런 점이 부족하다 보니 DB 국내선수들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좀 더 다른 농구를 해야할 것 같다. 속공도 전혀 하지 못하고, 한 선수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10개나 내주는 건 문제가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빨리 바로 잡지 않으면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 같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현 감독은 3라운드 들어 부쩍 경기력이 떨어진 외국인 선수 메이스에 대한 고민도 밝혔다. 메이스는 최근 2~3경기 동안 전혀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치 태업처럼 비춰질 수도 있다. 이에 관해 현 감독은 "솔직히 실망스럽고,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 상당히 많이 된다. 그렇다고 당장 (교체)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대로 계속 가다 보면 팀과 본인이 서로 힘들다. 대화로 할 수 있다면 일단 풀어보는데, 여러 측면에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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