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윤현민이 전생의 기억을 모두 되찾고 흑화했다.
어제(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14회에서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앞에 홀로 남겨진 윤현민(정이현 역)의 활약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안방극장의 60분을 순삭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이현(윤현민 분)은 자신을 떠난 선옥남(문채원 분)을 찾아 계룡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그녀를 찾아가는 길에서까지 과거 환영에 시달려 결국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정이현은 사고 현장에서 의식이 희미해지는 와중에 모든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오래전 마을 흉년을 해결하기 위해 재물로 바쳐졌던 어린 아이였던 그는 그 기억을 고스란히 갖고 불을 다스리는 신선 거문성 이지(윤소이 분)로 다시 환생하면서 복수심에 불타 자꾸 인간 세계에 간섭했던 것.
뿐만 아니라 결국 선적(仙籍)에서 파한 이후 사슴으로 다시 태어난 그는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한 파군성 바우새(서지훈 분)의 환생을 쫓아다니며 복수할 기회만을 엿보면서 일생을 보냈다. 분노와 복수심으로 가득했던 자신의 과거와 아픔을 모두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하던 정이현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선녀폭포에서 김금(서지훈 분)을 마주하게 되자 "너를 뭐라 불러야하지"라며 복잡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며 과거부터 이어져온 배신감과 현생에서의 친근함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그가 파군성 바우새로 겹쳐보이자 분노와 증오를 표출, 싸늘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선옥남과 그녀의 서방님 김금이 서로의 마음을 깨달으며 행복을 느낀 순간, 비극적인 전생을 떠올리며 분노에 빠진 정이현이 과연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걸으며 두 사람 사이에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인 정이현의 감정 스펙트럼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중심축을 이끈 윤현민의 열연은 다음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계속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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