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영원한 따거' 주윤발이 8100억 전 재산 기부에 대해 밝혔다.
19일 밤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주윤발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홍콩 현지의 영화 매체를 통해 전 재산 8100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주윤발. 그는 전 재산을 기부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 돈이 영원히 가질 수는 없는 거 아니냐. 어느 날 세상을 떠나고 나면 여전히 다른 누군가가 쓰게 남길 수밖에 없다. 지금 은행에 들고 가서 넣어둔다고 해도 죽고 나면 그 돈을 가져갈 수 없다. 당신이 떠나고 나면 그 돈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하는 거다"라며 "의미 있는 기구(단체), 그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준다면 참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아내 역시 자신의 의견에 완전히
연기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아름다운 선행을 베푼 주윤발은 앞서 1989년 공식적인 첫 내한 당시에도 바쁜 스케줄임에도 자선활동에 동참한 바 있다. 당시 주윤발은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을 할 계획을 밝히며 "부자들이 더 많이 기부하면 좋겠고, 어린이들을 위해서 더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주윤발은 자신의 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 소탈한 일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윤발은 "차는 있지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편리하다. 그리고 기사가 날 기다리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냥 나는 내 마음이 내키는 대로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걸 좋아한다. 언제 가든지 아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며 웃었다.
또 팬들의 셀카 요청에 언제든지 기쁜 마음으로 응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분들이 내 작품을 좋아해 주고 날 오랫동안 좋아해 줬는데 내가 사진을 찍는 데는 2초도 걸리지 않는다. 금방이다. 하지만 그분들이 정말 좋아해 주고 그래서 나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아주 편해졌다. 셀카 기술이 좋아지지 않았냐. 그리고 내 팔도 길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주윤발은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으로 '소박한 생활'을 꼽았다. 그는 "매일 세끼 밥을 먹을 수 있고, 잘 수 있는 작은 침대 하나. 과하지 않다. 필요한 건 그게 다 아니겠냐"며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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