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이지스가 '거함'을 잡았다. 이번 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13연승중이던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연승 행진을 끊어냈다.
KCC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93대76으로 잡았다. 이로써 KCC는 이번 시즌 팀간 성적에서 유일하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더많이 한 팀이 됐다. 2승1패. 이날 현대모비스는 14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KCC는 1쿼터부터 브랜든 브라운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혼자서 무려 16득점을 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2쿼터에는 섀넌 쇼터와 이대성이 19점을 합작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라건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좀처럼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47-41, 6점차로 시작한 3쿼터에는 현대모비스 라건아와 쇼터가 골밑과 외곽에서 득점을 이어가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KCC는 이정현이 터졌다. 이정현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림에 꽂아넣으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5분을 남겨놓고는 점수차를 점점 좁히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과 라건아가 꾸준히 득점을 해줬지만 KCC의 슛은 번번히 빗나갔다. 종료 3분을 남기고 쇼터의 3점슛이 터지면서 10점 안쪽으로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KCC도 정희재의 3점슛이 터지며 다시 벌렸다.
KCC는 브라운이 3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정현이 17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22득점, 라건아가 11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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