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을 느꼈다. 고민을 많이 했다."
해설위원으로 깜짝 변신한 신태용 전 A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신 전 감독은 다음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년 아시안컵에 해설로 참여한다. 그는 사전 답사를 위해 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벤투호와 23세 이하(U-23) 대표팀 대결 현장을 찾았다.
그는 하프타임에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담을 느꼈다. 전임 감독이 곧바로 현 감독을 해설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방송국에서 얘기를 많이 했다. 2015년 아시안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등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안에서 보는 것과 밖에서 보는 것의 차이도 있다고 생각했다. 6개월을 쉬었으니 공부도 할 겸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전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7경기(토너먼트까지) 중계를 예상하고 있다. 그는 "목표는 우승이다. 동요를 일으키지 않고 차분히 준비하면 된다. 공은 둥글다. 상황은 잘 모르지만, 목표는 우승을 갖고 가야만 집중해서 잘 준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덕담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해설을 하게 됐다.
부담을 느꼈다. 전임 감독이 곧바로 현 감독을 해설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방송국에서 얘기를 많이 했다. 2015년 아시안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등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안에서 보는 것과 밖에서 보는 것의 차이도 있다고 생각했다. 6개월을 쉬었으니 공부도 할 겸 참여하게 됐다.
-벤투 감독이 훈련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나.
주축 중 일부는 유럽하다. 국내 선수 파악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드맵을 만들어 정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여기 있는 멤버가 모두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리 점검하고, 벤투 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입혀 감으로서 본 경기에서 유용하게 전술을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경험해봤다. 컨디션 점검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부분을 강조하지 않나 싶다.
-보여주고 싶은 해설은 어떤 것인가.
현장에서 경험을 많이 했다. 벤투 감독이 어떤 전술을 쓸지, 어떤 경기를 할지 팬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우리 축구가 어떻게 흐름을 가지고 가는지 이쪽으로 다가가려고 한다.
-아들 신재원이 FC서울에 입단했다. 후반에도 뛴다. 어떤 마음인가.
FC서울 구두 계약 얘기는 들었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 하지 않아서 불안해했다. 나도 불안했다. 지난주에 계약했고, 발표가 났다. 마음이 편해졌다. 이제 시작이다. 과정이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토닥였다.
-감독으로 보는 신재원은 어떤가.
대기만성형이다. 축구를 늦게 시작한 편이다. 하지만 신체적인 조건과 스피드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갖지 못한 것을 많이 가지고 있다. 프로의 벽은 높지만 잘 준비해서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아시안컵에서 우리의 라이벌은 누구인가.
대진표는 내가 가서 추첨한 것이다(웃음). 목표는 우승이다. 동요를 일으키지 않고 차분히 준비하면 된다. 공은 둥글다. 상황은 잘 모르지만, 목표는 우승을 갖고 가야만 집중해서 잘 준비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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