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썬더스가 드디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98대88로 승리했다. 삼성은 지난 9일 LG전부터 최근 5연패에 빠져있었지만, 이날 오리온을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6승19패로 꼴찌 탈출은 아직 가까워지지 않았다. 다만 9위 오리온을 2연패로 몰아넣고 격차를 3경기 차로 좁힌 것은 위안이다. 오리온은 지난 19일 KT전 90대91 1점 차 충격패 이후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이관희의 3점슛이 삼성의 공격을 수월하게 만들었다. 외곽포가 계속 터지면서 쉽게 달아날 수 있었다. 삼성은 1쿼터부터 골밑 높이 싸움 대신 외곽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전에 삼성이 이관희(8개 시도 5개 성공)를 비롯해 3점슛 15개를 시도해 8개를 집어 넣으면서 쉽게 도망친 반면, 오리온은 뚜렷한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최진수가 1개를 넣은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7개는 모두 림을 외면했다. 삼성은 오리온의 2쿼터 추격을 뿌리치고 53-39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오리온은 후반전 시작 하자마자 제이슨 시거스가 파울 관리에 실패하며 5반칙 퇴장당한 것이 뼈아팠다.
삼성은 조금씩 점수차를 벌려갔다. 유진 펠프스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만들었고, 네이트 밀러가 뒤를 받쳤다. 삼성은 4쿼터에도 주축 선수들이 골고루 점수를 만들어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오리온은 저조한 슛 성공률에 고전했다.
이날 삼성 이관희는 29득점으로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밀러(24득점-10리바운드)와 펠프스(18득점-13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 더블'을 올리며 삼성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고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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