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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제가 본격 시행되는 올 시즌 스토브리그는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수들이 대리인을 앞세워 구단과 협상하면서 소위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구단들이 경기 침체와 거품 줄이기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고, 수 년 전부터 물밑에서 에이전트제가 시행됐지만 결국 '빈익빈 부익부'로 흘렀던 시장 흐름에 따라 올해도 예년과 다르지 않은 흐름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현재까지 상황만 놓고보면 후자 쪽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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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계약한 4명의 FA 중 팀을 옮겨 계약한 것은 '최대어' 양의지가 유일하다. 남은 11명의 선수 대부분이 원소속팀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점은 이들이 에이전트를 앞세운다고 해도 협상 주도권을 잡기 어려운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이재원, 양의지가 그나마 눈에 띄는 금액을 얻으며 '오버페이' 논란이 일었으나, 포수라는 특수 포지션의 영향이 컸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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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드러난 에이전트제의 효과는 전무하다는게 대부분의 시각. 하지만 변화의 조짐도 일어나는 모습이다. 미국, 일본에만 한정됐던 해외 진출 창구가 멕시코, 호주 등으로 조금씩 옮겨지는 모습이다. 지금처럼 구단들이 주도권을 잡는 스토브리그의 흐름은 판이 커질 수록 바뀔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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