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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돛을 올린 홍명보 자선축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홍명보 장학재단 이사장은 협회 전무라는 공적인 자리를 맡고 있어 자선 경기를 위한 스폰서 영입 등에 대한 시선도 의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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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레전드팀에서는 '4강 신화'의 주역인 김남일 김병지 김태영 송종국 유상철 이영표 이천수 최용수 최진철 최태욱 현영민 등 추억의 스타가 총 출동했다. WK리그의 '에이스' 심서연(현대제철)과 개그맨 서경석도 특별 손님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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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레전드팀이 더 좋았다. '최전방 공격수' 최용수 FC서울 감독을 필두로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최 감독이 두 차례 기회를 연거푸 날리며 고개를 숙였다. 그 사이 K리그팀은 김민우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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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팀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K리그팀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전반 22분 이천수의 패스를 받은 서경석이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지소연이 곧바로 득점했지만, 이천수가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추격했다. K리그팀이 4-3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리그팀은 물러서지 않았다. 두드리고 두드린 K리그팀은 후반 14분 고요한의 골을 시작으로 조유민 김진야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어코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영표와 윤빛가람의 골로 9-9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경기 막판 지소연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K리그팀이 10대9 승리를 챙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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