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에서 주상욱이 소이현에게 예상치 못한 공개 프로포즈를 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민정을 뒤로한 채 욕망을 선택, 극에 대한 긴장감을 높인 것.
지난 22일(토) 방송된 '운명과 분노' 9-12회에서는 태인준(주상욱 분)이 차수현(소이현 분)에게 공개적으로 프로포즈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골드제화 런칭 행사장에서 기자들에게 결혼에 대한 질문 세례를 받던 도중 태인준은 "예전에 제가 차수현 씨랑 약속한 게 있습니다. 결혼식은 생일에 하고 싶다고. 이번 생일에는 그 약속,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예정에 없던 공개 프로포즈로 행사장 분위기를 한 순간에 뜨겁게 달궜다. 인준의 거침없는 행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충분했지만, 눈빛은 싸늘하게 굳어 있어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 넣기도.
이어 차동규(권태원 분)의 도움으로 골드그룹 최대주주가 된 태인준은 건설 쪽 임원들을 저돌적으로 해고 시켰다. 아버지 태필운(고인범 분)에게까지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카리스마스를 보여줘 서자 취급 받았던 그 동안의 서러움을 한 번에 날려버리는 통쾌함을 안겨줬다. 이에 반해 어머니의 제사상 앞에서는 여태껏 보지 못했던 태인준의 애잔한 표정으로 극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수현과의 약혼식장에서 구해라(이민정 분)의 "결혼하지 마요"라는 말에 프로포즈에서 약혼까지 직진했던 욕망의 모습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비춰 차수현과의 결혼은 성사될 수 있을지, 태인준의 인생은 순탄대로를 밟을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주상욱은 욕망과 운명 사이에서 한 없이 흔들리는 인간적인 재벌 2세의 다양한 연기로 태인준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 인준을 향한 시청자들의 응원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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