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배유람이 '나쁜 형사' 속 키 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했다.
MBC 월화드라마 '나쁜 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연출 김대진, 이동현)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극 중 배유람은 멘사회원이자 IT전문가 '반지득' 역을 맡아 전 흥신소 운영자, 현 S&S(Serious&Serial)팀 두뇌 담당자로 적재적소에 큰 도움을 주며 맹활약하는 중이다.
지난 24일(월) 방송에서는 연쇄살인범에게 납치당한 S&S팀 동료 차선우(채동윤 역)를 구하기 위해 팀장 신하균(우태석 역)을 필두로 전원이 머리를 맞댔다. 팀원들이 광역수사대장 박호산(전춘만 역)의 명령으로 수색작전을 떠난 가운데 CCTV를 분석하던 배유람(반지득 역)은 "반탐정도 가봐"라는 신하균의 말에 "전 팀장님 전속이잖아요"라며 든든한 미소를 지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무실에 단 두 사람만 남자, 배유람은 신하균에게 "팀장님 같은 경찰이 있으면 참 좋아요, 좋긴 한데.. 팀장님은 팀장님이 좋아요?"라는 말을 남겨 시선을 끌었다. 엉뚱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의미심장한 물음은 배유람의 어리둥절한 표정, 낮은 말투와 어우러져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번 삐에로조커 가면 연쇄살인 사건에도 그의 번뜩이는 두뇌가 빛을 발했다. 3명의 피해자 간에 접점이 없어 혼란을 겪을 때, 신하균의 단서를 듣고 범인의 정체를 단번에 떠올린 것. 용의자의 이름을 듣자마자 과거의 특정 영상에서 그를 찾아내는 등 사건 해결에 큰 힌트를 제공하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어제(25일) 방송에선 다이아 밀수 사건을 파악하던 도중, 신하균이 출입국 관리 사무소를 뚫으란 말에 "걸리면 팀장님이랑 저는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난처해하다가도 곧장 체념하고 이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피해자들의 여권이 위조라는 사실을 빠르게 알아내며 수사에 물꼬를 틔웠다.
이처럼 S&S팀의 든든한 두뇌 담당이자 사건 해결의 결정적 키를 제공하는 배유람의 등장이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천재탐정이지만 때로는 어리바리한 면모도 함께 드러내는 매력적인 그의 활약은 매주 월, 화 밤 10시, MBC '나쁜 형사'에서 만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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