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황광희가 군 전역후 활동 재개하자마자 장애물에 부딪혔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함께 출연한 매니저 유 모씨가 '일진설'에 휘말리며 본인의 입지까지 위협받게 됐다.
22일 황광희의 매니저 유모 씨가 '전참시'에 출연한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핑*'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은 '레슬링 기술을 당하고 귓볼이 찢어지기도 하고 몇번 당한 이후 복도에서 뒷통수도 맞았다'고 증언했다. 또 '당사자가 아닌 이상 별거 아닌 일일 수도 있지만 가해자나 제3자에게는 고작 몇번일 뿐인게 나에게는 평생을 따라다니는 기억으로 남는다'며 ''전참시'는 출연자와 매니저가 CF도 많이 찍던데 유 씨가 CF에 나온다는 생각을 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다. 사과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용서를 해주고 싶은 마음도 없다. 눈 앞에 나오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6일에도 한 자신을 의정부중 56회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유 씨의 무리들이 약해보이고 순해보이는 애들을 괴롭혔던 것은 확실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광희의 소속사 측은 일진이 아니었다고 반박하며 네티즌을 수소문하기 시작했지만 두번째 증언이 나온 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하지만 이정도로 구체적인 증언이 나온 상태라면 본인이 부인을 한다해도 개연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황광희 본인의 문제라면 대책을 세우기 어렵겠지만 본인의 문제도 아니다. 황광희의 열성팬임을 자처한 유 씨 입장에서도 본인이 황광희의 활동에 방해가 되면서까지 매니저를 맡고 싶을까. 논란을 반박한다해도 또 다른 증언이 나올 것이고 논란만 키우는 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이제 갓 활동을 재시작한 황광희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
'전참시'는 그동안 이영자와 송성호 매니저, 박성광과 임 송 매니저의 관계를 따뜻하게 그리면서 인기를 얻어왔다. 하지만 이같은 논란으로 '전참시'까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도 있게 됐다.
현재 상황은 유 씨가 중학교 시절 얼마나 나쁜 행동을 했느냐를 판단해야할 시기가 아니다. 굳이 생기지 않아도 될 논란을 키우는 필요가 없다. 제작진과 황광희 소속사의 빠른 결단이 필요한 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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