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오늘(29일) 밤,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1년 전 "겁먹어 도망치듯 떠났던" 그라나다로 돌아간다.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발현된 기이한 마법은 지난 1년간 진우를 "미친 세상"에 살게 했다. 미스터리한 죽음 이후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부활해 끊임없이 진우를 공격하고, 심지어 실제의 고통까지 선사하는 차형석(박훈)에게 쫓기는 하루하루가 전쟁과 다름없었기 때문.
그런데 지난 8회, 진우와 동맹을 맺은 서정훈(민진웅)이 NPC인 형석을 보고, 그의 공격에 고통을 느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나 혼자가 아니라 두 사람이 미쳤다면 게임이 미쳤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 것. 추락사고 이후 "제대로 달릴 수도, 검 하나로는 형석을 상대할 수도 없어" 총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레벨을 올렸던 진우는 "최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자 게임에 열중했다. 게임 프로그래머인 정세주(EXO 찬열)가 실종되었던 당시의 레벨에 도달하면 새로운 실마리가 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우가 레벨 90에 도달한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특수 아이템을 발견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저 멀리 하늘에서 한 마리의 매가 날아든 것. 레벨 90 이상의 유저만 볼 수 있는 특수 아이템 '시타델의 매'가 전달한 것은 아이디 'master'의 주인인 세주의 메시지로 추측되는 'master(마스터)의 전령'. 실종된 이후 생사를 알 수 없었던 세주가 살아있다는 희망을 전한 이날 방송의 엔딩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가장 강력하게 폭발시켰다. 9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 역시 'master가 그라나다에서 보낸 비밀 퀘스트입니다'라는 게임 메시지가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8회 말미에서 동생을 찾기 위해 그라나다로 떠나려는 희주에게 "그라나다에 가도 희주씨는 절대 세주 찾을 수 없어요. 세주는 나만 찾을 수 있거든요"라고 말했던 진우. 그리고 예고 영상에서 "오늘 그라나다 갈 거야. 정세주 찾으러"라며 제이원홀딩스의 연구팀장 최양주(조현철)에게 "특수 아이템을 준비하라"고 지시하는 모습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비밀 퀘스트'의 내용과 세주의 행방이 맞물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제작진은 "오늘 밤 방송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9회부터는 사라진 세주와 게임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진우의 이야기를 비롯해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왔던 다양한 단서들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본방송을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오늘(29일) 토요일 밤 9시 제9회 tvN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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