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전 롯데 감독(60)이 KBO는 신임 기술위원장을 맡는다.
KBO는 올시즌 경기운영위원장을 맡았던 김시진 전 감독을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임 김 기술위원장은 경험과 실력이 필요한 전제조건을 충족시키는 인사라는 것이 KBO의 설명이다. 김 기술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기술위원회는 김 위원장을 포함한 7명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야구에 깊은 관심과 이해도를 가진 비 경기인 출신 위원이 한 명 포함된다. 내년 2019 프리미어12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참여도 요청했다.
김 신임 기술위원장은 KBO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일을 맡게 돼 부담감이 크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부족하지만 한국야구 발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대구상고와 한양대를 거친 김 기술위원장은 1983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데뷔 후 KBO리그 최초로 100승을 돌파하는 등 개인 통산 124승(평균자책점 3.12)을 기록하고 롯데에서 은퇴한 레전드다. 지도자로는 현대, 히어로즈, 롯데 감독 등을 지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코치로 참가해 금메달을 일궜고, 2015 프리미어12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전력분석 팀장으로서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에 이바지했다.
KBO는 "전력분석 측면에서 국가대표를 치밀하게 지원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한 점과 신중한 소통 능력, 야구계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경륜 등이 작용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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