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우승 꿈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 열린 아스널과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5대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넣었지만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원맨쇼와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등의 연속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개막 후 2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리버풀은 승점 54로 올해 경기를 마쳤다. 2위 토트넘에 승점 9점 앞선 1위다. 리버풀은 악명 높은 12월 일정을 7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EPL 출범 후 단 한차례도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한 리버풀. 올 시즌은 그 한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리버풀은 개막 후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을 정도로 꾸준하고,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일명 '마누라 라인'으로 불리는 마네-피르미누-살라 스리톱의 완성도가 절정이고, 버질 판 다이크와 새롭게 가세한 알리송 골키퍼가 지키는 수비라인도 리그 최고 수준이다.
무엇보다 운도 따르고 있다. 라이벌들이 고비마다 넘어지고 있다. 리버풀이 꾸준히 승점을 챙기는 사이, 우승 라이벌들은 한두번씩 무너지고 있다. 울버햄턴은 리버풀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시즌 승격한 울버햄턴은 그야말로 강팀 킬러다. 8ㅇ월25일 '최강' 맨시티와 1대1로 비긴 것을 시작으로 9월22일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맨유와 1대1로 비겼고, 11월12일에는 잘 나가던 아스널과 원정에서 대시 1대1로 비겼다. 6일에는 홈에서 첼시를 2대1로 잡았고, 30일에는 토트넘 원정에서 3대1 깜짝 대승을 챙겼다. 반면 22일 리버풀전에서는 0대2로 패했다.
리버풀의 선두 질주 이유가 울버햄턴의 도움만은 아니겠지만, 리그 레이스에서 숨은 도우미까지 있다는 것은 일단 우승의 기운이 서서히 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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