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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23, 24회 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9%, 전국 시청률 17.9%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19.6%까지 치솟는 등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로써 지난 11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황후의 품격'은 2018년 방송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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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장나라는 설명이 필요 없는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황후 오써니의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굴곡진 삶과 운명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 무명의 뮤지컬 배우에서 하루아침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황후의 자리에 올랐으나, 황제 이혁(신성록)에게 죽음의 위기를 맞고 이어 태황태후(박원숙)의 죽음을 목격한 후 각성하면서, 천인공노할 황실의 비리를 밝혀내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장나라는 '명실상부 로코퀸'의 명성뿐만 아니라 거침없이 주장을 내세우며 일갈을 쏟아내는 '사이다 황후'로서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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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은 국민들의 선망을 받는 황제이면서도 권력에 힘입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이중적인 황제 이혁으로 매회 강한 임팩트를 안기고 있다. 어머니인 태후 강씨(신은경)에게 휘둘려, 사랑했던 소현황후(신고은)를 결국 죽게 만들고, 민유라의 거짓에 속아 오써니를 죽음으로 몰고 갔으며, 민유라가 자신을 기만했다는 데에 격분, 차에 집어넣고 불까지 질러버리는 등 극강의 악행 행보를 서슴지 않았다. 더욱이 어린 시절 학대받은 트라우마로 인해 광기의 최고점을 선보인 신성록은 그토록 질색했던 황후 오써니를 보며 설핏 미소를 짓는 등 미묘한 감정변화를 일으키는 모습으로 시청률 상승세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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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리야는 비뚤어진 야망과 욕망을 지닌 민유라의 서사를 생생하게 표현하면서, 극 전체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갈등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민유라는 자신의 야욕을 위해 엄마 같은 존재인 백도희(황영희)를 돌로 내리친 후 오로지 황제를 차지하겠다는 독점욕에 태후와의 첨예한 대립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상태. 거짓에 거짓을 더하면서 더욱 증폭된 악행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고, 황후 오써니는 물론이고, 황제의 애정을 받는 천우빈과 유모 서강희(윤소이)에까지 적개심을 드리웠다. 결국 나왕식과의 관계가 발각되면서 황제에게 내 처진 민유라는 극 초반 황제를 유혹하고자 시도했던 방법 그대로 불에 탄 황제의 차에 갇히고 마는, 처참한 파멸가도에 처해 또다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SBS '황후의 품격' 25, 26회 분은 오는 2019년 1월 2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황후의 품격' 방송분 캡처>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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