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최고의 선생님이 있다. 보스(퍼거슨 감독)는 나에게 항상 최고다. 나는 그에게서 배운 걸 활용한다."
파죽의 3연승 행진을 달린 맨유 임시 사령탑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45)이 스승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솔샤르 감독이 허더즈필드와의 홈경기 승리 후 퍼거슨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눴고 그때 얘기를 공개했다'고 31일 보도했다.
당시 퍼거슨 감독은 솔샤르 감독의 홈 첫 승을 축하해줬다. 솔샤르는 퍼거슨 감독 밑에서 11년 동안 선수로 뛰었다.
솔샤르 감독은 "당시 퍼거슨 감독이 내 사무실로 들어와 너무 잘 했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솔샤르는 라이언 긱스(웨일스 감독)와 함께 퍼거슨의 손꼽히는 수제자 중 한 명이다.
솔샤르 감독은 선수 은퇴 이후 스승 퍼거슨과 자주 연락을 주고 받았다. 맨유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후에도 퍼거슨의 조언을 계속 듣고 있다. 전화도 하고, 또 문자도 보낸다고 했다. 또 집으로 찾아가 차도 함께 마시면서 아이디어를 상의한다. 솔샤르 감독은 "퍼거슨 감독의 조언 그 이상은 누구도 없다"고 말했다.
솔샤르의 맨유는 카디프시티(5대1) 허더즈필드(3대1)에 이어 31일 새벽(한국시각) 본머스와의 홈경기서도 4대1 대승을 거뒀다. 3연승 행진이다. 3경기서 무려 12득점이 나왔다. 퍼거슨 감독 때의 맨유 공격 축구로 돌아갔다. 포그바는 본머스전 MVP(선정 매체 BBC 등등)였다. 포그바는 결승골 포함 2골-1도움을 기록했다.
맨유가 3연승을 달린 건 지난 4월 5연승 이후 처음이다. 포그바가 3연승의 중심에 섰다. 영국 BBC는 '포그바가 솔샤르 아래에서 계속 빛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연히 MOM(맨 오브 더 매치)로 포그바를 뽑았다. 포그바는 본머스전 승리 후 솔샤르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20라운드를 치른 현재 맨유는 승점 35점으로 아스널(승점 38)에 이어 6위를 마크했다. 맨유의 다음 상대는 3일 뉴캐슬 원정이다. 그리고 레딩(FA컵) 토트넘(14일) 브라이턴(20일) 순으로 맞붙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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