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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 "KT하면 딱 떠오르는 정체성을 만들고 싶다."

by 권인하 기자
18일 오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 제3대 사령탑 이강철 감독 취임식이 열렸다. kt 유태열 사장, 이강철 감독, 이숭용 단장과 선수대표, kt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강철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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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하면 딱 떠오르는 정체성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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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신임 사령탑에 오른 이강철 감독은 휴식기에도 팀 걱정 뿐이다. 하지만 비활동 기간이라 아직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팀 마무리 훈련도 얼마 지켜보지 못했기에 아직 선수단 파악이 되지 못한 상태다. 이 감독이 선수들을 파악하고 팀 운영에 대한 틀을 갖추는 것은 결국 2월 전지훈련부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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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밖에서 본 팀과 안에서 보는 팀은 분명히 다르다"면서 "두산에 있을 때 KT가 우리 투수들을 상대로 참 잘쳐서 타격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데이터를 보니 내가 받은 느낌하고는 달랐다"라고 했다.

KT는 2019시즌 변화가 많다. 이숭용 단장 체제에 이 감독의 취임 등 팀운영의 수뇌부가 모두 바뀌었다. 선수단 구성도 바뀐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새 선수가 됐고, 그동안 선발로 활약했던 고영표와 불펜 심재민이 군입대한다. 이대은이 들어와 그 공백을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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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외국인 투수 2명이 공이 빠르다. 하지만 한국 야구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문제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면서 "고영표가 빠지고 이대은이 들어오는 등 선발진이 많이 바뀐다. 선발들이 어떻게 해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타격에선 좀 더 내실을 추구한다. 이 감독은 "우리팀이 팀 홈런 2위였다. 그런데 득점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KT는 지난해 20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SK 와이번스(233개)에 이어 2위였다. 하지만 득점은 757점으로 전체 8위. 이 감독은 "데이터를 보니 득점권 타율과 출루율이 낮았다. 앞으로 중요한 찬스에서 득점력을 올리고 출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KT의 과제를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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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번째 구단으로 1군에 올라온 KT가 4년간 일군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첫 해부터 꼴찌를 해 3년 연속 10위에 머물렀고, 2018년 9위로 한단계 올랐을 뿐이다. 9구단이었던 NC 다이노스가 1군 진입 2년째인 2014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며 신흥 강자로 올라선 것과는 크기 비교가 되는 행보였다.

그러다보니 KT를 생각했을 때 연상되는 것은 '막내', '약팀'의 이미지다. 아무래도 승리보다 패가 많다보니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미지가 없었다.

이 감독은 자신이 KT를 맡는 동안 강렬한 이미지 하나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팀의 정체성을 만들고 싶다"는 이 감독은 "KT하면 어떤 팀, 예를 들어 디테일이 있는 팀, 기본기가 탄탄한 팀, 상대하기 어려운 팀 등 그런 정체성을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많이 이겨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강철 체제의 첫 해. KT는 어떻게 달라진 모습으로 2019년에 나타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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