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관원 PD가 지난 연말 예능 대상에서 논란이 일었던 '백종원 무관'과 관련해 "무엇보다 시청자의 사랑이 큰 상"이라며 새해는 더 열심히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관원 PD는 2일 스포츠조선에 '2018 SBS 연예 대상'에서 '골목식당' 팀을 이끄는 백종원의 수상 불발에 대한 질문에 "고전하는 골목 상권을 살리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이라며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생각하고 2019년은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수요일 심야 예능에서 10년간 1위를 지키고 있던 '라디오스타'를 제치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지방 골목을 뛰며 지역 상권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더 좋은 상을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청자들의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8 SBS 연예대상'에서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된 백종원이 무관에 그치자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SBS 연예대상 관련한 기사에는 수백에서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며 심사기준을 묻는 성토가 이어졌다. 하지만 정작 백종원 본인은 지난 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아쉽지 않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전혀 아쉽지 않다. 내가 받을 상이 아니다"라며 "시청자들께 감사하다"고 웃음 지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톱스타 출연 하나 없이 수요일 예능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지난 연말 TV 화제성 조사 결과 비드라마 부문에서 6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보여줬다. 그동안 '무한도전' 종영 이후 오랜 시간 1위 자리를 지켜오던 MBC '나혼자 산다'를 제친 결과다. 하지만 출연자 조보아, 김성주가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베스트 MC상'을 수상하며 자사 '연예대상'에서는 2관왕에 그쳤다.
반면 대상 이승기를 낳은 '집사부일체'는 방송작가상을 시작으로 신인상 이상윤, 우수상 육성재, 최우수상 양세형, 대상 이승기까지 전 출연진이 모두 수상하며 5관왕을 거머쥐었다. 총 없는 전쟁이라고 불리는 주말 격전 예능에서 2049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집사부일체'에 대한 수훈이 인정됐다.
한편 최근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던 포방터 시장 돈가스 집은 과도한 새벽 줄서기로 주변에 민원을 유발하고, 심지어 번호표 매매 논란까지 불거지는 근황마저 화제다. 돈가스 사장님은 "불법 번호표 매매가 발견되면 그 날은 번호표를 회수하고 장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성 공지까지 붙인 상태다. 이에 이관원 PD는 "현재 백종원 대표와 돈가스 사장님이 함께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곧 공정하고 안전하고 민원 없는 대기 시스템이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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