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해외 유턴파에 달렸다.
9위→6위. 딱 한걸음 모자란 탓에 아쉬움 가득했던 삼성의 2018 시즌. 하지만 아쉬움의 뒤안길에서 희망을 만났다.
올시즌 목표는 단연 가을야구 진출이다. 가능 여부는 약점 메우기에 달렸다. 요소마다 불안감을 최소화 할 수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그 중심에 해외 유턴파 삼총사, 장필준, 김동엽, 이학주가 있다.
올시즌 삼성이 극복해야 할 포인트는 크게 세가지.
첫째, 약화된 불펜이다. 핵심 불펜 두명이 빠진다. 군입대 하는 심창민과 선발 도전에 나설 최충연의 공백이다. 불펜의 핵 장필준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우규민, 권오준, 한기주 등 경험 많은 선배들과 장지훈, 김승현, 이재익, 임현준, 이수민, 원태인 등 칼을 갈고 있는 후배들이 있지만 부상 전력와 경험 부족 등 불안 요소가 있다. 빠른 볼과 변화구, 다이나믹한 투구폼으로 타자를 윽박지를 수 있는 장필준이 불펜의 무게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장필준은 지난 시즌 5승5패, 6세이브, 15홀드에 4.34의 평균자책점으로 활약했다.
둘째, 홈런 컴플렉스다. 삼성은 홈런 적자 구단이다. 지난해 146홈런을 치고, 185개의 피홈런을 내줬다. 특히 신축 홈구장 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3년 연속 적자(82홈런-96피홈런)가 뼈아팠다. 올 시즌은 이런 손해를 더 이상 두고 보지만은 않을 참이다. 흑자 전환 선언의 중심에 바로 김동엽이 있다. SK와 넥센 간 트레이드에 발 빠르게 참가해 삼각 트레이드로 영입한 거포. 2016년 국내 무대에 데뷔한 김동엽은 최근 2년 연속 20홈런 이상(22홈런-26홈런)을 기록했다. 노스텝(노스트라이드)으로도 잠실구장 장외로 타구를 날려버릴 정도로 힘 하나는 설명이 필요 없다. 관건은 정확도다. 홈런 증가에 비해 확 늘어난 삼진비율과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타율을 회복해 타점 생산을 높여야 한다.
셋째, 내야 변동성 확대다. 강한울이 군입대하고, 김상수는 FA로 풀려있다. 내야 불확실성을 줄여줄 키플레이어는 이학주다. 동기생 김상수가 잔류할 경우 키스톤 플레이어가 될 전망. 만에 하나 김상수가 떠나면 내야의 핵 유격수를 책임져야 한다. 이래저래 삼성의 내야 안정에 있어 이학주의 활약 여부는 중요한 변수다.
타고난 야구센스에 수비 범위가 넓은 전천후 내야수. 하지만 미국 트리플A 당시 충돌로 인한 십자인대 부상 여파와 일본 독립리그 이후 최근 1년 6개월여의 실전 공백 등이 국내 무대 적응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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